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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소식 / 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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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캣 프로그램

병원은 아플 때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모든 고양이는 행복하게 지낼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수의사의 의무 중 하나가
냥이들이 아플때만 진료하는 것이 아닌
고양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호자와 평소에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수의사와 보호자가 같이 노력하는 것을
해피캣 프로그램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성격이 다 다르듯이
냥이들의 성격도 다 다릅니다.
따라서 처음 진료를 오는
어릴 때 부터 수의사는 냥이들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관상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단순하게 접종만 하고 집에가는 것이 아닌
평소 아이들의 모습을 꼼꼼하게 물어보고
상담하여 아이들이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해피캣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피캣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릴 때 접종하기 위해 처음 내원 시 부터 아이들의 성격,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하여 보호자분과 충분히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2.
각 연령별에 맞춰 고양이에게 필요한 환경, 영양상태, 건강관리 등을 체크해서 알려줍니다.
3.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 풍부화에 대해서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4.
진료 시 미쳐 물어보지 못한 사항은 매달 마지막 주에 해피캣 프로그램 시간에 자세히 따로 무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5.
정기적인 보호자 세미나를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행동 이해하기 기초편

1.
고양이는 야생에서 홀로 사냥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먹이를 사냥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2.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정해놓고 그 바운더리 안에서만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 노출되거나 자신의 영역에 낯선 사람, 동물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합니다.
3.
고양이는 위협을 받았다는 것을 바디 랭귀지와 울음소리로 표현해요.
4.
고양이의 청각과 후각은 사람보다 수백배 예민해요. 때문에 우리에겐 별거아닌 향이나 소리도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요.
5.
고양이는 사회적 동물이긴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며 자신이 친하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가까운 구성원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MBTI 로 비유하자면 완벽한 i 에요^^)

고양이에게 필요한 환경 풍부화 기초편

1.
안전한 장소를 제공해주세요. 고양이들은 위협을 받았을 때 언제든지 도망갈 수 있고 쉬고 있을 때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해요. 특히, 자신의 몸에 딱맞고 위협을 느꼈을 때 도망갈 수 있으며 높은 장소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껴요.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좋은 예시가 캣타워에요. 아니면 냥이에게 맞는 사이즈의 종이박스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냥이집을 집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만약 집에 고양이가 여러마리라면 이런 장소가 하나만 있으면 서로 차지하려고 싸울 수 있기 때문에 키우는 냥이 수 만큼 만들어주고 서로 먼 곳에 위치시켜 주는게 좋아요.
2.
사료, 물, 화장실, 스크레쳐, 노는 장소, 쉬는 장소, 자는 장소는 모두 따로 구분하여 배치해주세요. 특히 다묘 가정의 경우, 위에서 말했듯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이런 장소들이 겹치면 서로 싸울 수도 있어요. 싸움을 통해 서열이 정해지고 나면 이 서열싸움에서 진 고양이는 계속해서 눈치를 봐야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이런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면 스트레스성 질병(방광염, 장염, 변비 등)이 생기기 쉽답니다.
3.
야생에서 사냥했던 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놀아주세요.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사냥하고 싶은 욕구가 있고 사냥을 즐겨요. 특히 어릴 때 집사님들의 손이나 발을 무는 것은 놀아달라(사냥하고 싶다)는 신호에요. 때문에 시중에 파는 낚시대나 막대기 등의 장난감으로 자주 놀아주는게 좋아요. 푸드퍼즐은 노는 것에 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고양이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요. 또한 다이어트하는 고양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덧붙여 만약 다묘 가정이라면 한번에 한마리씩만 놀아줘야 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4.
고양이와 긍정적이고 꾸준한 상호작용을 해주세요. 고양이와 자주 놀아주고 말걸어주고 예뻐해주면 고양이는 집사를 좋아한다는 표현으로 몸을 비비거나 핥아(그루밍해)주곤 해요. 특히, 2주~7주 사이의 어린 고양이때는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여서 이때 집사와 좋은 상호작용을 한다면 더 좋아요. 하지만 고양이는 혼자 있어 하고 싶어할 때도 있어요. 그럴땐 억지로 상호작용하려해선 안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5.
집에 강한 향이나 소리가 나지 않게 해주세요. 사람과 달리 고양이들은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데에 후각을 많이 사용해요. 때문에 주변 환경에 자신의 체취를 뭍히기 위해 얼굴이나 몸을 비비는 행동을 자주 할거에요. 이 행동은 페로몬을 뭍힘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행동이에요. 이렇게 자신의 냄새가 나는 영역안에서 고양이는 안전함을 느낀답니다. 새로운 고양이나 낯선 사람이 왔을 때 고양이들이 스트레스 받는 이유가 이때문인데 자신의 영역에 다른 냄새가 섞여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펠리웨이(Feliway)라는 제품은 이 고양이 페로몬을 대체할 수 있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만약, 낯선 냄새가 계속되거나 자신의 체취를 뭍힐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 화장실이 아닌곳에 배변하거나 배뇨를 하는 등의 문제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라면 문제행동뿐만 아니라 방광염, 장염, 변비 등 질병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 관리는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