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흡수성 병변은 강아지나
사람에서는 잘 생기지 않는
고양이의 치아질환 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러질 경우 치아뿌리는
치조골 속에 계속 남아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치아흡수성 병변의 경우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하지만
치아 뿌리가 쉽게 말해 자연적으로
녹아서 결국 치조골(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뼈)로 변해가는 질환입니다.
5살이 넘는 고양이 중
약 반 이상이 이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경험상 60% 이상이
이 질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의 모식도 처럼 서서히 녹아서
결국 Stage 5 의 그림처럼
완전히 녹게되면
치아가 뼈로 변해버리게 됩니다.
치아 흡수성 병변은 어떤치아에 잘 생기나요?
치아 흡수성 병변은
대부분의 고양이에서
양측 아래쪽 첫번째 어금니에
잘 생깁니다.
따라서 나이가 5살 넘어가는
모든 고양이에서
양치를 할 때
위에 사진에서 동그라미 부위의
치아를 잘 관찰해주세요~
치아 흡수성 병변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치아흡수성 병변의 진단은
오직 치아방사선 촬영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육안검사상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치아의 경우에도
치아 방사선 검사상
치아 흡수성 병변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아흡수성 병변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치아흡수성 병변에 걸린
아이들의 상당 수는
보호자분이 눈치 못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양치를 잘 해주시는 보호자분의 경우
유난히 한쪽 치아를 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료를 먹을 때
사료의 일부를 아파하며
떨구는 증상도 보입니다.
또한 치아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아래 사진처럼
치아 위쪽으로 잇몸이
빨갛게 올라오는 것이
관찰됩니다.
이밖에도 나이가 많은 아이들에서
발치를 하지 않았는 데도
치아가 이미 없어진 경우
치아 흡수성 병변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아흡수성 병변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아흡수성 병변의 치료는
일정 단계 이상 진행된 경우
발치 밖에 없습니다.
우선 전신 마취 후 치아방사선 촬영 후
치아 뿌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아흡수성 병변이 관찰되는 경우
발치를 진행합니다.
이영수 고양이 치과 클리닉 에서는
스케일링 시 치아 방사선 촬영을
항상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마취 횟수를 줄이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발치가 필요한 경우
스케일링 후 보호자분께 설명 후
안전하게 발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